소형 수리조선업 주요 공정 소형 수리조선업은 크루즈선이나 대형 상선보다는 어선, 예인선, 연안 여객선, 바지선 등 소형 선박의 유지보수, 수리, 개조를 전문으로 하는 산업입니다. 선박의 종류와 손상 정도에 따라 세부 공정은 달라지지만,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주요 단계를 거칩니다.
1. 선박 입거 (Docking) 및 준비 • 입거 준비:수리를 위해 입거(도크에 들어오는 것)할 선박의 제원 및 손상 상태를 확인하고, 도크 내 물을 비우는 등 준비 작업을 합니다. • 선박 유도 및 계류:예인선 등의 도움을 받아 선박을 도크 안으로 안전하게 유도하고, 계류색(밧줄)을 이용해 고정합니다. • 선박 접안 및 거치:선박을 정확한 위치에 접안시킨 후, 도크 바닥에 설치된 **받침목(Keel Block)**과 지주(Bilge Block)위에 안정적으로 거치합니다. • 도크 배수:도크 내부의 물을 완전히 배수하여 선박의 선저(바닥) 부분을 노출시킵니다. • 주변 정리:도크 주변과 선박 하부 작업 공간을 정리하고 안전 통로를 확보합니다.
2. 선저 점검 및 세척, 녹 제거 • 선저 점검:배수 완료 후, 선박의 밑바닥(선저)과 추진기, 방향타 등 수면 아래에 잠겨 있던 부분들을 육안으로 정밀 점검하여 손상, 마모, 부식, 따개비 부착 정도 등을 파악합니다. • 선저 세척:고압수를 사용하여 선저에 부착된 해양 생물(따개비, 해조류) 및 오물 등을 깨끗하게 제거합니다. • 녹 및 구도막 제거:에어 해머, 그라인더, 샌드 블라스팅 등을 이용하여 선체에 발생한 녹과 오래된 페인트(구도막)를 제거하여 새 페인트 도장을 위한 표면을 준비합니다.
3. 선체 수리 및 보강 • 손상 부위 절단:진단 결과에 따라 파손되거나 부식된 선체 강판, 구조물 등을 산소 절단또는 플라즈마 절단방식으로 잘라내고 제거합니다. • 강판 교체 및 용접:새로 제작된 강판이나 보강재를 손상된 부위에 맞추어 정밀하게 용접합니다. 이 과정은 선박의 구조적 안전성과 직결되므로 고도의 용접 기술이 요구됩니다. • 의장품 수리/교체:추진기(프로펠러), 방향타, 해수 밸브 등 선체 외부의 주요 의장품들을 점검, 수리하거나 필요시 새것으로 교체합니다. • 기타 구조물 보강:선박의 강도 보강을 위해 내부 격벽이나 프레임 등을 수리하거나 덧대어 용접하는 작업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.
4. 도장 및 방청 • 표면 처리:수리 및 녹 제거가 완료된 선체 표면을 깨끗하게 정리하고, 도장 작업에 적합한 상태로 만듭니다. • 방청 도장 (프라이머):선체 표면에 녹 발생을 방지하는 **방청 페인트(프라이머)**를 도포합니다. 이는 선박의 수명을 연장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. • 중도 및 상도 도장:방청 도장이 건조된 후, 선박의 종류 및 용도에 맞는 중간 도장과 최종 상도 도장을 여러 번 반복하여 선체를 보호하고 미관을 완성합니다. • 방오 도장 (Anti-fouling Paint):선저에는 해양 생물 부착을 막는 방오 페인트를 도포하여 선박의 운항 효율을 높입니다.
5. 출거 (Undocking) 및 최종 점검 • 도크 담수:도크 내부로 다시 물을 채워 선박이 물에 뜨도록 합니다. • 선박 이탈 및 이동:선박이 충분히 부양되면, 계류색을 풀고 예인선 등의 도움을 받아 도크 밖으로 이동시킵니다. • 최종 시험 운항 (선택적):필요한 경우 수리된 선박의 성능과 안전성을 최종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시험 운항을 실시하기도 합니다. • 인도:모든 수리 및 점검이 완료된 선박을 선주에게 인도합니다. |